북유럽의 작은나라 덴마크는 1973년이후 거의 매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어 왔습니다.
*OECD발표 기준
UN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도 덴마크 국민의 행복지수는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몇위일까요? 2020년을 기준으로는 바로,
덴마크 3위
한국 50위
우리나라 사람들은 덴마크 사람들보다, 그보다 더 많은 49개국의 나라의 사람들보다 왜 더 행복하지 못할까요? 덴마크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었을까요?
학자들이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비결을 찾은 결과, 그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덴마크인들의 자녀 교육 방식에 있었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신이 받은 육아 방식을 자녀에게 대물림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1분만. 다 멈추고 생각해봅시다.
내 주위에 진정 행복한 가정이 몇이나 되나요?
나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나요?
정서가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면 그만큼 나는 큰 행운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전쟁과 가난을 겪은 조부모님세대에서부터 정서의 안정보다는 먹고 사는게 행복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모두가 겪으며 자랐듯이, 공부로 출세해서 잘먹고 잘사는 인생으로 바꿔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충족이 되자, 사람들은 정신적인 행복을 바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배우자의 안위를 넘어서서 내 아이들도 참된 행복을 알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겪지 못한 건 알 수가 없죠. 그렇다면, 망설임없이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행복'에 있어서는 성공한 덴마크의 양육법을 배워볼 만 하지 않을까요? :)
덴마크 부모들의 육아법은 무엇이 다를까요? 크게 세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설명보겠습니다.
첫번째, 덴마크 부모들은 아이들을 그냥 놀게 한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를 그냥 놀게 하면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냥 논다는 말을 어떤, 수영, 미술, 음악 활동과 같이 교양을 쌓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놀고 싶은대로, 원하는만큼, 놀게 하는것.
'그냥 노는 것'은 덴마크 교육법의 핵심입니다.
덴마크의 학교에서는 학년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학습합니다.
과학자들은 수년간 동물들의 놀이를 연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다루는데 그 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예를들어, 쫓고 쫓기는 놀이는 자연스레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에 무뎌지는데, 놀이를 할수록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칼싸움을 하거나, 정글짐에 오르는 아이들을 떠올려 보세요.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대처중입니다. 오직 아이만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할지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마음껏 놀고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기 전에, 기억합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
두번째, 덴마크의 부모들은 솔직하다.
친구와 싸워서 침울한 아이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부모가 감정을 속이는 것은 아이에게 보내는 가장 위험한 메시지입니다. 아이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따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솔직한 감정표현입니다. 아이가 두려워할때나 어려운 일에 마주했을 때, 부모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주 좋습니다.
“엄마도 어렸을 땐 친구랑 싸웠을 때 제일 슬펐어“
그러면 아이는 부모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뿐만아니라, 화나고 두렵고 슬픈감정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책을 읽어줄때도 다양한 종류의 동화를 읽어 주면 좋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슬픔을 다룬 동화책에서도 아이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부모는 행복한 결말 뿐아니라, 인생의 여러 모습에 대해서도 아이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야합니다.
같은 이유로, 덴마크 부모는 칭찬도 과하게 하지 않습니다. 칭찬을 남발하면 아이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만족시키기위해 행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마구 그린 그림을 들고왔을 때, 덴마크 부모는 ‘와! 정말 잘 그렸네’ 칭찬하기 보다는 그림 자체에 대해 질문합니다.
“뭘 생각하며 그린거야?”
“왜 이 색깔로 칠했어?”
쉬운 시험에서 100점을 맞아왔다면 이렇게 말합니다.
“시험 문제가 너한테 너무 쉽다 그지? 우리 조금 더 어려운 문제에도 도전해 볼까?”
이런 칭찬은 아이가 자신이 들인 노력에 집중하게하며 겸손함도 배우게 합니다.
아이가 미이 무언가를 잘한다고 생각하게 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느낌을 줌으로서 내적인 힘을 길러 주는 것이 덴마크식 칭찬입니다.
세번째, 덴마크 부모는 절대 체벌하지 않는다.
덴마크에서는 1997년 아이들에 대한 체벌이 금지되었습니다.
덴마크 부모의 대부분은 훈육의 한 방식으로 체벌은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깁니다. 대신 부모는 아이가 지켰으면 하는 규칙을 정해두고, 아이가 규칙을 물어보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줍니다.
학교에서는 어떨까요?
매년 새학기가 시작될 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반의 규칙을 만듭니다.
예를들어, 한 학급에서는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가 있으면 반아이들 모두가 일어나서 교실을 걸으며 박수를 쳐야했습니다. 떠든아이는 자신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그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체벌없이 규칙을 통해 왜 그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훈육할 때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체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친구네 집에 방문했건 가족이 함께 신당에 갔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앞에서 아이를 훈육하는 것이 눈치가 보인다면, 차라리 그 모임에 가지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많은 것을 알기위해 노력하기보다, 하나라도 바로안 것을 오늘 실천해봅시다.
그게 내 사랑들을 위한 행복입니다.
- ‘우리아이 어떻게 사랑해야할까’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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